평택지방해양수산청(청장·임송학, 이하 평택해수청)은 화성 궁평항의 열악한 어항시설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궁평항 건설공사’에 대한 현장 설명회를 오는 11월 13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궁평항은 지난 2008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됐으나 그동안 항내 토사퇴적과 접안시설 부족 등으로 어항 이용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이에 해양수산부는 2010년 궁평항 기본계획을 마련한 뒤 2014년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올해 12월 시공사가 선정되면 총 365억원의 예산을 들여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연내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궁평항 건설공사는 항내 정온 확보를 위해 항 입구부에 도제 150m를 신설하고 상시 어선 입출항을 위한 수심 2m 확보를 위해 준설과 부잔교 2기 등을 추가 설치해 지역 어민들의 원활한 어업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궁평항 배후부지에는 항을 이용하는 지역민과 관광객의 휴식·조망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친수시설도 마련키로 했다.

평택해수청 관계자는 “이번 궁평항 건설공사가 완료되면 최근 수산물시장 개방 등으로 침체에 빠진 어촌의 활성화는 물론 지역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택/김종호·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