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이인국·육상 이우복 新바람
사이클 남자단체전 금메달 질주
이원상·장동원·김민태 신기록 번쩍
수영 나유라 육상 김윤호·전미석 금
도는 29일 강원 일원에서 열린 대회 2일째 오후 8시 현재 금 38, 은 39, 동 37을 따내며 종합점수 5만8천354점을 마크, 충북(5만1천26점)과 대전(4만3천487점)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도 선수단은 역도에서 김상수(경기도장애인역도연맹)가 남자 72㎏급 웨이트리프팅 절단 및 기타장애에서 150㎏을 들어올리며 우승한 뒤 파워리프팅에서도 140㎏을 마크하며 정상에 올랐다. 김상수는 웨이트리프팅과 파워리프팅을 합한 벤치프레스종합에서도 290㎏으로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이인국(안산시)은 수영 남자 100m 자유형 S14 결승에서 54초78을 마크하며 한국신(종전 55초12)을 작성하며 이주영(대전·56초76)을 제치고 금빛 물살을 갈랐다. 이인국은 전날 자유형 200m에 이어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이우복(수원시)도 육상 남자 원반던지기 F53에서 14m39로 한국신(종전 14m11)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오명실(고양시)은 수영 여자 50m 접영 S7/S8 결승에서 55초18의 대회신(종전 57초71)으로, 김희진(육상연맹)은 육상 남자 원반던지기 F13에서 21m94로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사이클 남자 트랙 팀스프린트 OPEN(C1∼C5)에 출전한 김성민(수원시)-박인화(양주시)-전찬혁(안양시)은 1분29초07을 합작하며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인천시는 메달 효자종목인 역도에서 3관왕을 잇달아 배출하는 등 본격적인 메달 경쟁에 나섰다. 시는 이날 오후 8시 현재 4만39점(금 30, 은 18, 동 26)으로 7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역도 종목에서 대회 이틀 연속으로 금메달과 신기록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신정희(인천장애인체육회, 뇌성마비)는 이날 여자 50㎏이하급 벤치프레스종합에서 우승하는 등 3관왕에 올랐다.
전날 이원상(시각장애)에 이어 두 번째 3관왕이다. 이원상은 남자 85㎏이하급 파워리프트종합, 스쿼트, 데드리프트에서 연거푸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해냈다. 장동원(66㎏이하급, 시각장애)과 김민태(78㎏이하급) 등도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수영에선 나유라(청각장애)가 여자 100m 자유형에서 금빛 물살을 갈랐다. 이밖에 육상 필드에서도 김윤호(남자 원반던지기)와 전미석(여자 창던지기)이 금메달을 건지는 등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임승재·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