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지역의 농경지가 각종 개발사업으로 최근 5년사이 226만2천평(전 111만6천평, 답 114만6천평)이나 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1999년 전체 농경지 1천709만1천평(전 419만1천평, 답 1천290만평) 가운데 36만평(전 15만평, 답 21만평)이 줄어 2.1%의 감소율을 보였다.

2000년에는 31만2천평(전 14만4천평, 답 16만8천평)이 줄어 1.9%, 2001년은 36만9천평(전 18만6천평, 답 18만3천평)이 줄어 2.3%의 감소율을 각각 나타냈다.

또 지난해에는 4.6%인 73만5천평(전 37만5천평, 답 36만평)이나 감소한 데 이어 올들어 6월말까지 48만6천평(전 26만1천평, 답 22만5천평)이 전용돼 5년사이에 무려 13.2%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앞으로도 진접·금곡지구 택지개발 및 가운지구 택지개발사업 등으로 46만8천평이 줄어드는 등 남양주시의 농경지는 당분간 계속 잠식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시화로 급변하고 있는 남양주시는 각종 개발로 농경지가 크게 전용되고 있다”며 “주로 택지개발·도로개설·농축산시설 등에 의한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