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올해 인천보건환경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생선회 항균소스를 민간에 기술 이전 한다고 2일 밝혔다.
생선회 항균 소스는 생선회 식중독의 주 원인균인 장염비브리오균(Vibrio parahaemoliticus)과 비브리오패혈증 원인균인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Vibrio vulnificus)에 항균력이 있어서 특히 여름철에 생선회를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1년간의 연구 끝에 지난 5월에 특허를 등록(제10-1519802호)한 후 기술 이전을 위한 준비 작업을 모두 완료했다. 실용화를 위한 시제품 유통기한 설정 실험을 5개월간에 거쳐 실시했으며, 횟집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기호도 조사를 시행한 결과 시중 제품과 비교해 맛도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술 이전이 가능한 업체는 식품제조 생산시설을 갖추고 인천시 관내 식품 소스개발·생산전문업체로 공고일 현재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소스류 적용업체에 해당해야 한다.
신청업체는 ‘특허사용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기술이전 신청업체 사업계획서, 생산설비 규모, 제조허가 등 다양한 조건을 판단 한 후 기술이전의 절차를 밟게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화군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팀(032-930-4121~3) 또는 인천보건환경연구원 식품분석과(032-440-5462)로 문의하면 된다.
강화군 농업기술센터와 인천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관내 업체가 항균 소스 기술을 이전받아 업체의 수익뿐만 아니라 식중독 예방을 통해 시민 건강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