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최근 ‘5대 명품 공원조성 TF팀’을 구성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지역별 특색 및 자연경관을 살린 명품 공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시는 평택이 대한민국 경제신도시로의 도약과 함께 각종 도시개발과 도시성장에 따른 시민들의 삶의 질 욕구가 높아짐에 따라 올해 1월 공원과를 신설하고, 공무원과 시의원,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5대 명품 공원조성 TF팀’을 만들었다.
시가 조성 중인 5대 명품 공원은 ‘내리문화공원’과 ‘부락산문화공원’, ‘평택농업생태공원’, ‘모산근린공원’, ‘학현근린공원’ 등이다.
이들 공원은 구성된 TF팀에서 수 차례 회의를 거쳐 도출된 내용을 토대로 각각의 테마를 갖고 관내에 차례로 조성 중이다.
먼저 미군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내리문화공원’은 평택시 팽성읍 내리 산3의 3 일원에 9만9천여㎡ 규모로 지난 2013년 8월 도시계획시설결정에 이어 2014년 4월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지난달 19일 착공에 들어갔다. 이 곳에는 전통문화체험공간과 조류관찰공간, 다문화체험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숲과 어우러진 자연친화적 산림테마형 ‘부락산 문화공원’은 평택시 지산동 519의 4 일원에 9만9천여㎡ 규모로 국비 220억원이 투입돼 내년 상반기 조성이 완료된다. 공원에는 산림체험장과 산림문화마당, 자연관찰원, 숲체험교실, 산책로 등이 만들어진다.
농촌 자연환경을 자원화한 ‘평택농업생태공원’은 평택시 오성면 숙성리 64의 1 일원 15만5천여㎡ 부지에 319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7년 9월 조성이 완료된다.
주요시설로는 농촌문화체험관, 생태정화습지, 치유농업시설, 농기구테마파크, 허브욕장, 고래실생태체험장 등이 건립돼 시민에게 농업과 농촌의 새로운 가치를 인식시킴은 물론 농촌 자연환경의 자원화를 통한 지역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시는 다문화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모산근린공원’과 레포츠활동이 가능한 ‘학현근린공원’을 평택시 동삭동 396 일원과 평택시 안중읍 학현리 산88-17 일원에 각각 10만㎡, 8만㎡ 규모로 470억원과 16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7년과 올해 말 완공할 계획이다.
‘모산근린공원’에는 수변관찰데크와 환경테마정원 등을 만들어 인근 소사벌택지개발지구 등 인구밀집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쉼터와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학현근린공원’에도 테니장과 족구장, 배드민턴장 등 체육시설과 광장 및 산책로, 독서쉼터 등이 들어서 서부지역 시민들이 레포츠 활동과 휴식공간으로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원으로 활용된다.
시 관계자는 “도시가 발전돼 인구가 많아 질 수록 지역주민들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욕구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인 만큼 시는 시대적 욕구에 발맞춰 명품 휴식공간 조성을 구체화하고 세부적인 추진 방안 등을 수립할 수 있도록 향후 ‘공원녹지사업소’ 신설 등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평택시 도시기본계획 및 공원녹지기본계획에는 2020년까지 관내 448개소에 1천826만㎡ 규모의 공원을 만들 계획이며, 2015년 현재 관내에는 287개소 230만㎡ 규모의 공원이 조성돼 있다.
평택/김종호·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