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다문화가정협회(이사장·김상실)가 주관하고 이천불교연합회와 이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협력하는 제7회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이 지난 1일 부발에 위치한 크로바웨딩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합동결혼식에는 내빈들과 가족 친지 40여명이 참여해 5쌍의 다문화가정(임창경·힌티타오(베트남), 이형표·베버리에스쿠버(필리핀), 김상조·박홍란(중국), 김제덕·로살리(필리핀), 김상영·안젤리카테보타(필리핀))이 결혼식을 통해 백년가약을 맺었다.
특히 이날 결혼식에는 이천시청, 크로바웨딩홀, 미즈미용타운, 백지윤뷰티샵, 정희순꽃방, 로얄드림관광, 제일광고재료, 김하식무지개스튜디오, 세계일보조사위원회, SFP민들레봉사단, 국민은행이천시지부, 농협 남천지점 등 관심 있는 지역단체들이 참석해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올해 합동결혼식 참여자는 소정의 부부교육을 받고 참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교육내용은 결혼식 참여자들의 가정들이 보다 풍요로운 결혼생활을 영위한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는 부부생활교육, 경제관리교육, 자녀교육에 대한 부모교육, 부부의 성생활교육 등 10회 교육이 이뤄졌다.
(사)다문화가정협회 관계자는 "합동결혼식은 2008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8회를 맞았으며, 교육상담 및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합동결혼식을 지원을 하고 있다"며 "결혼이주여성들의 경우 낯선 문화와 언어의 적응, 아이를 출산하고 양육하면서 결혼식을 못 올리는 경우가 많다. 합동결혼식을 통해 다시 한 번 새롭게 행복한 가정을 위한 힘찬 발길을 내딛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천/박승용·서인범기자 p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