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한강팔당지구 신장·당정둔치를 문화·생태가 살아있는 수변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한강팔당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환경정비사업은 서울지방국토청에서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 한강 팔당지구를 팔당팔화(八堂八話)로, 즉 물길이 흐르는 팔당에서 펼쳐지는 8가지 이야기란 기본 구상으로 진행된다.

▲은빛초지 휴게공간 ▲맹꽁이 서식처 보존공간 ▲넓은 잔디밭과 하늘조망 공간 및 수생태 체험공간 ▲천변 물놀이 피크닉 공간 ▲초지 관찰 조망공간과 자연 속의 운동공간 등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치유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한강 신장·당정둔치는 생태공간으로 자전거도로 주변에 갈대밭이 조성돼 있으며 강변에는 고니와 철새들이 찾는 공간으로 하남을 비롯한 주변 시민들이 산책과 운동을 즐기고 있다. 한강 신장·당정둔치 하천 환경정비사업은 지난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오는 12월 착공해 2018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하천정비사업으로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고 깨끗한 생태공간을 만들어 팔당지구를 찾는 사람들이 자연을 체험하고 쾌적한 여가활동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