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석학 50여명이 경기도에서 '생명문화'를 주제로 현대사회의 위기극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계생명문화포럼 경기 2003'이 오는 12월 18~21일 4일 동안 수원시 팔달구 이의동 경기도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송태호)은 최근 열린 제36차 이사회에서 이 재단과 세계생명문화원이 공동주최하고 포럼추진위(공동추진위원장·김지하 박이문 박재일 김명자)가 주관하며 경기도·KBS 등이 후원하는 '세계생명문화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계획안에 따르면, 포럼에는 반다니 시바, 유진 하그로브, 수잔 레이히, 발레리 랑거, 니할 페레라 등 세계적인 사상가와 생태운동가 50여명이 참석해 문명의 전환과 생명사상, 지역개발 등에 대해 폭넓은 토론을 벌인 뒤 생명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채택하게 된다.
또한 부대행사로 '생명문화 지식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식 생산자를 네트워킹하고 생명 키워드 사전, 온라인 포럼, 웹·넷아트 전시회와 축하공연 등도 가질 예정이다.
재단측은 “경기도의 정체성과 관련한 정신문화 운동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이번 포럼이 성과를 거둘 경우 2005년 경기도가 개최할 세계평화축제 등과 연계 또는 확대추진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류주선기자·jsun@kyeongin.com
세계 생태운동가 '한자리'
입력 2003-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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