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대 시각디자인과 학생
졸업작품전 주제 산학협력
캐릭터·벽화 프로젝트 진행
내달 창작 레지던시 입주도
오산대학교가 오산시의 ‘오매장터’ 만들기에 동참, 새로운 관학협력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9일 오산시와 오산대 등에 따르면 양 기관은 ‘오매장터 주거환경관리사업’을 함께 펼치고 있다.
지난 2013년 경기도 맞춤형 정비사업 공모에 1위로 당선된 이 사업은, 오는 2018년까지 추억의 음식골목·전망대 ·광장·공원 등을 갖춘 새로운 지역 명소를 만드는 게 목표다.
해당 사업에는 오산대 시각디자인과 학생들도 참여 중이다. 오산대 시각디자인과와 오산시가 지난해부터 함께 졸업 작품 전시회를 진행중인 가운데, 올해 주제가 바로 오매장터가 됐다.
이에 오산대 학생들은 올 초부터 지역주민들과 현장을 답사하고 연구해 캐릭터·벽화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오매장터 내 각 상점을 위한 패키지디자인·광고디자인·홍보책자디자인 등을 제작 중이기도 하다.
주민들도 학생들에게 오매장터의 문을 열어 줬다.
오매장터주민협의회는 창작 레지던시 공간 7곳을 젊은 작가들에게 창작 공간으로 후원했으며, 오산대학생들도 다음 달 중 이곳에 입주할 예정이다.
한편 오매장터를 주제로 한 오산대 졸업전시회도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문화공장 오산에서 진행돼 지역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