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의 생활모습을 재현한 근현대생활사 전문 박물관인 인천 수도국산 박물관 안에 ‘달동네 놀이체험관’이 지어졌다.
인천시 동구는 올해 4월부터 3억 2천여만 원을 들여 수도국산 박물관 내에 달동네 놀이체험관을 짓고 24일 개관한다.
561㎡ 규모로 조성된 체험관은 ▲달동네 점방, 반짝반짝 달동네 체험물로 구성된 ‘도입부’ ▲뻥튀기 체험, 연탄 나르기, 달고나만들기 등의 ‘달동네 체험’ ▲모래놀이, 고무줄놀이, 사방치기 등의 ‘옛놀이 체험’ ▲추억의 인기 만화영화 영상이 나오는 ‘달동네 극장’ ▲뱀주사위 놀이, 딱지치기, 공기놀이 체험이 마련된 ‘추억의 교실’ 등의 전시코스로 구성됐다.
구는 이번 놀이체험관 개관으로 기존 수도국산 박물관에서 눈으로만 확인할 수 있었던 옛 생활을 직접 몸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어린 자녀가 있는 관람객들에게 즐겁고 유익한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달동네 놀이체험관은 옛 놀이 문화를 모르는 어린이들에게 전통놀이를 알리고, 부모와 자녀 간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공간을 확대하고자 기획됐다”며 “아이들이 우리의 전통 옛놀이를 배워가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현근린공원 내에 위치한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은 지난 2005년 개관한 이래 연간 8만5천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오고 있다.
입장료만 내면 체험관 이용은 무료다.
박물관 입장료는 어른 500원, 중·고교생 300원, 어린이 200원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추석, 설날 당일이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