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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오후 특수협 12주년 창립기념식전에 열린수질보전 정책협의회에서 이기우 경기도 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양평/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특별 대책 지역 수질보전정책협의회(이하 특수협. 공동대표 이명환, 우석훈)가 지난 12일 양평 대명리조트에서 창립 12주년 기념식 및 한강유역관리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연만 환경부차관을 비롯한 전직 장·차관과 경기도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정병국, 이우현 국회의원, 7개 시·군 시장·군수와 의장단, 도의원, 특수협 주민대표단,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 앞서 코스모스홀에서 개최된 제7차 특대 수질 보전 정책 협의회에서는 운영본부의 업무보고와 2016년 운영예산안이 의결됐다.

또 '한강유역관리포럼'은 한강수계 상·하류 지역주민과 중앙정부, 지자체, 시민사회 단체 간의 불신의 벽과 수질보전 관련 책임전가 등의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해소하고자 포럼도 진행됐다.

경기개발연구원 송미영 박사는 이날 포럼에서 한강수계기금의 설치 취지 등에 대한 주제를 발표했으며, 서울대 최지용 교수는 한강수계 토지이용의 합리적 개선방안을 서울환경운동연합 이세걸 사무처장은 정부 및 상·하류 간 갈등조정을 위한 해결방안을 발표했다.

특수협 이명환 공동위원장은 이날 포럼에서 "한강수계 상·하류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한강유역관리포럼을 작은 시작으로 한강수계 구성원 모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창립 12주년 기념식에서는 '특대고시' 개정을 통한 입지규제 개선과 자연보전권역 규제개선 활동 등 성과보고와 내년도 추진사항 보고를 비롯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수질보전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 17명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특수협 이태영 정책국장은 "창립 12주년을 맞아 팔당수계 유역관리 방향에서 탈피해 이제는 한강수계 전역으로 그 범위를 새롭게 설정하겠다"며 "특히 각 중앙부처에 산재 되어 있는 중복규제의 합리적인 개선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평/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