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LED 건물번호판 설치로 우범지역 해소
태양광을 이용한 건물번호판에 선명하게 보이고 있다. /강화군 제공

인천 강화군은 어두운 골목길 주택 밀집지역과 우범지대 등 40곳에 태양광 LED 건물번호판을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태양광 LED 건물번호판은 도로명 주소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개발된 안내 표지로, 낮에 태양광을 축전해 야간에 별도 전력 없이 조명을 켤 수 있다. 태양광 LED 건물번호판이 설치된 주택 밀집지역은 보안 등이 없거나 취약한 좁은 골목길로 안전사고 예방과 주민 불안감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강화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우범 지역에도 태양광 LED 건물번호판 설치, 긴급 상황 발생 시 불빛이 없어도 현재의 위치를 파악하기 쉬워 야간 범죄를 사전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고 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위치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군은 내년에도 주택 밀집지역 및 우범지역 등 90여 개소에 태양광 LED 건물번호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강화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도로명 주소를 친근하게 접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며 “태양광 LED 건물번호판 설치로 도로명 주소 홍보 효과는 물론 에너지 절감 및 야간 범죄 예방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호 기자 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