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중국 남부 경제권과의 교역을 확대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IPA는 17~20일 홍콩, 선전, 광저우 등 중국 화난지역에서 인천항 포트 마케팅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포트 마케팅은 그동안 중국 북동부 지역에 치우쳤던 인천항 교역 대상을 중국 남부 경제권으로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IPA는 아시아 해운 물류 전시회인 ‘Asian Logistics & Maritime Conference’에 참석해 인천항 물동량 유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 중국 선전지역을 방문해 현지 물류 기업체의 인천항 이용을 요청할 예정이다.

선전항은 세계 4위, 중국 2위 컨테이너 항만으로 39개 선사가 131개의 국제 정기 컨테이너 항로를 운영하고 있다.

선전항은 연간 11만5천TEU를 인천항과 교역하고 있으며, 중국의 상하이, 칭다오, 웨이하이 등에 이어 인천항과 4번째로 교역량이 많은 항만이다.

홍경원 IPA 운영본부장은 “인천항은 중국과 컨테이너와 카페리를 활용한 해상 노선이 많은 항만”이라며 “인천신항 추가 개장과 한·중 FTA 발효 등을 앞두고 중국 남부 지역의 물동량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상윤기자 s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