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업계가 올해 부진했던 내수 활성화의 마지막 기회로 오는 20일부터 민간 주도 쇼핑대전인 ‘K-세일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00대 K-세일데이 축하상품’을 통해 의류, 잡화, 스포츠, 아동 등 패션 상품군의 100여개 축하 상품과 생활, 식품의 100여개 상품 등 총 200여개 상품을 절반 이하의 가격(50∼60% 할인)에 선보인다.
기존 ‘노세일 브랜드’ 60여곳이 처음 세일에 참여하고 30여개 브랜드가 기존 할인율에서 최대 40% 추가 할인 판매한다.
특히 신세계 인천점은 20일 개점 18주년을 맞아 고객감사 떡 이벤트도 열어 0번 게이트에서 선착순 1천명에게 떡을 나눠주고, 20~22일은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신세계 포인트 씨티카드 등 이용자)에 극세사 무릎담요를 나눠준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6일까지 17일간 역대 최대 규모인 78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세일 행사를 기획했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보다 규모를 확대했다.
패션·가전 등 100여개 브랜드의 200여개 품목, 총 100억원 물량의 ‘노마진’ 상품도 선보이며, 분당점 등 13개 점포에서는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네파, K2 등 10개 브랜드가 참여해 200억원 물량의 아웃도어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도 전국 15개 점포에서 2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17일간 송년 세일을 한다. 지난해보다 브랜드별 참여 물량을 20∼30% 확대하고 이월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AK플라자도 다음 달 15일까지 구로본점, 수원점, 분당점, 평택점 등 전 지점에서 350여개 브랜드를 10∼50% 할인 판매한다.
/박석진·신선미기자 ssunm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