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력이 살아난 한국야구대표팀이 쿠바 대표팀의 선발 프랑크 몬티에트를 2회에 강판시키며 경기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몬티에트는 16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프리미어12 8강 한국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4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전날 미국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오른 엄지발가락 통증으로 선발에서 제외됐던 박병호는 이날 한국 프로야구 최고거포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한국은 2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박병호가 펜스를 정타하는 3루타를 시작으로 민병헌의 안타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이어 황재균의 연속 3안타로 몬티에트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한국은 양의지와 김재호의 안타까지 터지면서 루상에 나간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결국 한국은 2회초 안타 6개와 볼넷 1개를 묶어 대거 5득점을 올렸다.
한국 타순은 정근우(2루수)-이용규(중견수)-김현수(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박병호(1루수)-민병헌(우익수)-황재균(3루수)-양의지(포수)-김재호(유격수) 순이다.
대표팀의 선발로는 좌완 장원준이 쿠바 사냥에 나선다.
한국은 2회가 끝난 현재 쿠바에 5-0으로 앞서 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