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관광길에 나섰던 여성 산악회원 30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40여m 아래 협곡으로 추락, 18명이 사망하고 13명이 중경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

21일 오후 3시45분께 경북 봉화군 명호면 북곡리 경북도립공원 청량산 매표소부근 공원진입로에서 신모(49)씨가 운전하던 청솔고속관광 소속 경북 75바 7451호 45인승 버스가 40여m 아래 계곡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유영임(60·여)씨 등 모두 17명이 숨지고 운전사 신씨와 김옥순(54·여)씨 등 14명이 중경상을 입고 봉화 해성병원을 비롯해 영주·안동 등 5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