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롤러선수권대회
여자 시니어 EP1만m에서 1,2위에 오른 우효숙(가운데)과 유가람(왼쪽)이 시상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롤러경기연맹 제공

‘롤러 기대주’ 유가람(안양시청)이 2015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트랙 여자 시니어 EP(제외+포인트) 1만m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유가람은 17일(한국시간)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대회 트랙 여자 시니어 EP1만m에서 11점을 획득하며 우효숙(안동시청·12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올해 시니어로 데뷔한 유가람은 첫날 E1만5천m에서 동메달을 따낸 뒤 이날 EP1만m에서도 은메달을 추가, 성인 무대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또 우효숙도 4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1위, 2011년 세계선수권 4관왕 등 세계적인 선수로 군림해왔다.

그는 2012년 세계선수권에서는 부상 여파로 고전한 뒤 그해 12월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출전을 목표로 삼았지만 부진을 거듭했고, 올해 만 3년 만에 롤러 국가대표의 맏언니로 복귀해 부활에 성공했다.

한국은 대회 2일차까지 금 2개, 은 5개, 동 6개를 기록, 롤러 최강국 콜롬비아에 이어 종합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