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당정간정책협의회
곽상욱 오산시장과 안민석 국회의원 등이 내년도 오산시 국·도비 확보를 위한 당정간 정책협의회를 진행하고 있다. /오산시 제공

오산시, 당정 정책협의회
정부 15억 편성으로 부활
도비 내년 30억 지원 필요
국비요구액 총 533억 달해

오산시가 죽미령 유엔초전 기념 평화공원 조성을 위한 국·도비 확보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또 궐동자하차도 개선 및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 등 시민 요구 사항들도 국·도비 확보를 통해,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2일 오산시에 따르면 곽상욱 시장과 안민석 국회의원, 송영만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 문영근 오산시의회 의장 등은 최근 당정 간 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및 도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평화공원의 경우 애초 계획과 달리 경기도 시책오디션에 탈락하며, 추진 동력을 잃었다는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내년도 예산에서 우선 정부가 15억 원의 예산을 편성한데 이어, 지난달 국방시설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다시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오산시는 이 사업에 대해 내년 중 30억 원의 도비 지원도 요구해 놓은 상태다.

이밖에도 ▲궐동 지하차도 개설 및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오산천 하천정비 사업 ▲문화예술 시설 개선사업 등 내년 신규로 추진되는 10개 사업의 국비 요구액이 533억원에 달해, 당정 간의 협력이 더욱 절실한 상태다.

아울러 계속 사업으로도 ▲오산역 환승센터 구축 ▲신장 자연재해 위험지구 조성사업 ▲독산성과 세마대지 복원 ▲테마가 있는 오매장터 만들기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오산의 관광 자원 개발과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국·도비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시와 시의회, 국회 및 경기도의회 등과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통해 오산 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를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