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오후 10시께 양주시 백석읍 소재 S아파트에서 집주인 손모(60·여)씨와 손씨의 딸 조모(27·학원생)씨가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손씨의 아들 조모(24·상근예비역)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조씨는 경찰에서 “밤에 귀가해 안방에 들어가 보니 어머니는 이불위에 엎드린 채로, 누나는 똑바로 누운 채 이불위에 반신이 벗겨진 상태로 피를 흘리고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손씨와 손씨의 딸 조씨가 10여차례씩 흉기에 찔리고 집안에서 금품이 없어지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원한 관계에 의한 타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