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청소년 페스티벌6
24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린 ‘제6회 수능생을 위한 청소년 페스티벌’에 참석한 수험생들이 축하공연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취재반

고양시와 경인일보·고양칸타벨오케스트라·고양시학교운영협의회가 주최·주관하고, 고양문화재단 테마동물원ZooZoo가 후원한 ‘제6회 수능생을 위한 청소년 페스티벌’이 24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공연에는 최성 고양시장을 비롯해 유은혜(새정치민주연합·일산동구) 국회의원, 새누리당 김영선 일산서구 당협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박준 덕양갑 당협위원장, 고양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임형성 의원, 고양시 학교운영협의회 정성길 회장, NH농협 김승호 고양지부장, 박석희 경인일보 경영본부장, 최국진 경인일보 고양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수능을 끝마친 고3 수험생을 비롯해 교사와 학부모 등 1천400여 명의 관객들이 객석을 가득 메웠다. 주최 측은 혹여 있을지 모를 공연장 대형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시설·장치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현장에 20여 명의 안전요원을 배치, 안전한 공연 진행에 만전을 기했다.

본 공연에 앞서 관객들은 지난 22일 서거한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개그맨 류정남이 사회를 맡은 이날 공연은 월드팝&재즈 그룹 ‘월드뮤즈’ 공연으로 1부의 막을 올렸다.

이어 대화고등학교 댄스동아리 ‘간지대박’, 경기영상과학고 댄스팀 ‘에이에스’ 등의 화려한 안무와 함께 신일비즈니스고 ‘마술 TOT’ 동아리가 마술공연을 펼치는 등 학생들의 다양한 끼와 재능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이어졌다.

2부 무대에는 ‘트렌스픽션’, ‘B.U’, ‘배드키즈’, ‘밴이지’ 등 초대 가수가 등장해 학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내며 3시간의 모든 공연을 마무리했다.

최성 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능을 준비하기 위해 너무 애쓴 학생들이 그간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빈다”며 “앞으로 무엇이든 여러분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은혜 의원은 “여러분은 고등학교를 잘 마무리 하고 20대 멋진 청춘에 첫 발을 내딛는 소중한 순간에 있다”며 “삶은 성적순이 아닌 만큼 늘 따뜻한 마음을 갖고 살아가길 당부한다”고 수험생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 취재반=김재영 부장, 김우성·권준우 기자(이상 지역사회부), 하태황기자(사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