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나 TV 화면 등 디스플레이의 반응속도를 높이는 ‘완전 투명 광전소자 기술’이 개발됐다.

인천대학교 전기공학과 김준동 교수연구팀은 불투명한 금속전극 대신 완전히 투명한 광전소자를 사용하는 기술에 관한 논문을 독일 과학 전문지인 ‘Advanced Electronic Materials’ 최근호에 발표했다.

‘완전 투명 산화물 반도체 광전소자’라는 제목의 이 논문은 해당 전문지의 표지에 실렸다.

이 연구팀은 반도체 위에 얹는 금속전극 대신 광전소자를 이용해 LED나 디스플레이의 반응 속도와 전기 전도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기술은 피부암과 눈병을 일으키는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연구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신재생 에너지 융합핵심 기술개발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이미 국내 특허를 받았으며 향후 미국, 일본, 유럽 특허청에도 특허 신청을 할 예정이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