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와 평택시 안중출장소가 최근 이상 기온에 따른 겨울철 폭설 및 강설에 대비, ‘제설대비 체제’를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의정부시는 경찰, 지역자율방재단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제설대책 상황보고회를 개최하고 1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로 설정된 제설대책기간 동안 사용할 제설자재·장비 확보현황과 준비상황, 제설구역 및 추진계획, 시민참여 활성화 방안 등 보다 강화된 대응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각 동의 이면도로와 중점 제설계획 구간의 애로 사항 등을 면밀히 검토해 제설 사각 지대를 없애는데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안중출장소는 올 겨울은 강력한 엘니뇨 영향으로 어느해보다 기온 변동의 폭이 커져 서해안과 인접한 평택 서부지역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동절기 제설작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친환경제설제 및 염화칼슘 2천99톤, 소금 34톤, 모래 30㎥, 15톤 덤프 7대, 굴삭기 2대 등 인력과 장비 등을 사전에 확보함은 물론 제설자재와 제설장비를 점검하고, 사용자들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또 자율방재단 등 유관 기관·단체에 장비·인력에 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합동 제설작업 추진을 약속했다.

특히 안중출장소는 폭설시 제설기를 장착한 제설작업 차량을 투입해 지방도 등 관할 도로 뿐 아니라 항만도로와 상습 결빙구간 등에 대해서도 폭설대비 제설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평택/민웅기·의정부/권준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