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베어스타운이 29일 개장하며 경기도에서 가장 먼저 스키시즌을 알렸다. 지난 2013년 베어스타운을 인수한 이랜드그룹은 이날 때마침 내린 눈 속에 스키장을 찾은 스키어들에게 새로 보강된 최신 시설들을 선보였다.

수도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베어스타운은 올해 압설차와 제설기를 추가 도입해 최고 수준의 빙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슬로프의 조명을 자연광에 가까운 LED 전등으로 전면 교체하고 리프트도 승객 안전을 위해 최신형으로 바꿨다.

이제 막 스키에 입문한 초보자들을 위해 무빙워크를 설치하고 다양한 강습 상품을 마련했다.

국제 공인 슬로프 ‘챌린저 88(2천500m 상급자)’, ‘스노우켓(2천100m 중급자)’, ‘환타지아(2천 300m 중·상급자)’, ‘훼미리(900m 초급자)’ 등 스키어들을 위한 총 10면의 슬로프 외에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국내에서 가장 긴 400m 눈썰매장도 갖췄다.

베어스타운은 숙박시설인 타워콘도와 빌라도 새로 단장하고 반려 동물 동반객실 등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