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센터를 방문한 민원인이 익명으로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에게 450만 원을 쾌척해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익명의 독지가는 지난 11일 주민등록 관련 증명서를 발급하려 부개2동 주민센터를 들렀다가 어려운 처지를 하소연하던 다른 민원인의 이야기를 듣고 그 날 바로 아무 조건 없이 450만 원을 기탁했다.

이에 부개2동 주민센터(동장·한영우)는 12월 중 1차로 생계비지원 4세대, 장학금지원 2세대 등 총180만원을 후원할 예정이며, 2차로 관내 중·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각 학교당 5명씩을 선발, 3개월분의 급식비 2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관내에 소재한 아동복지 신고시설 ‘엘피스그룹홈’에 거주하는 최모 대학생에게 장학금 70만 원을 지원키로 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