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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독주에서 흔들리고 있는 고양 오리온이 이번 주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오리온은 지난 2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2위 울산 모비스에 패해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그동안 오리온은 2위와 2~4경기 차를 유지하면서 선두를 이어갔지만, 최근 패배가 늘면서 2위권 팀들과 격차는 1경기 차까지 줄어들었다.

오리온이 주춤한 이유는 무엇보다 팀의 간판이었던 애런 헤인즈(34)가 부상으로 빠졌기 때문이다. 헤인즈는 지난 15일 전주 KCC와 경기 2쿼터 도중 왼쪽 무릎을 다쳤고,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다.

오리온은 헤인즈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후 1승3패를 기록했다. 헤인즈가 다치기 전 21경기에서 단 3패(18승)를 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오리온은 헤인즈 대체 선수로 제스퍼 존슨(32·198.3㎝)을 일시 영입했지만 부진한 상황이다. 존슨은 모비스와 경기에서 단 5득점에 그쳤다.

따라서 오리온은 이번 주 팀 분위기 반전을 통해 선두를 수성하겠다는 각오다. 3주 진단을 받은 헤인즈가 이르면 내주 초부터 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주를 잘 버티면 헤인즈 복귀로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그러나 오리온의 이번 주 대진은 좋지 않다. 3일 부산 케이티에 이어 5일에는 원주 동부와 맞붙기 때문. 모두 원정 경기로 부산에서 경기를 가진 후 곧바로 원주로 이동해야하는 부담도 있다.

한편, 홈 14연승을 이어간 안양 KGC인삼공사는 1일 서울 SK와 원정경기를 가진 뒤 주말인 6일 홈에서 동부를 상대로 홈 경기 연승 행진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인천 전자랜드는 4일과 6일 각각 서울팀인 삼성, SK와 원정경기를 벌인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