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확정된 내년도 정부 예산에 경기·인천 주요 현안사업 예산이 대폭 반영됐다.
경기도의 경우 철도·도로 등 대형 SOC 사업 대부분이 정부 안보다 증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의 경우 서해선 복선전철이 정부안 1천837억원보다 500억원이 증액됐고, 이천~문경 철도건설은 1천12억원에서 400억원이 늘어난 1천512억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동두천~연천 전철화도 550억원에서 50억원이 증액됐고, 인덕원~수원 복선전철도 118억원에서 45억원이 늘어났다. 월곶~판교 복선전철과 수원발 KTX는 정부안에는 한 푼도 없었지만 국회에서 각각 50억, 30억원이 증액됐다.
이밖에 별내선 복선전철은 705억원(50억원 증액), 진접선 복선전철은 1천30억원(50억원 증액), 하남선 복선전철은 1천300억원(50억원 증액),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500억원(50억원 증액)으로 확정돼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고, 성남~여주 복선전철과 수원~인천 복선전철은 각각 693억원, 1천467억원이 편성돼 2016년·2017년 정상 개통이 가능해졌다.
도로에서는 선곡~영중 1·2 국도건설에 각각 122억6천600만원과 169억2천700만원을 내년에 투입하는 것으로 결정났고, 조리~법원 국지도 건설 220억원, 상패~청산 국대도건설 201억4천800만원, 토당~원당 국대도건설 117억4천800만원도 이번에 확정됐다.
인천의 경우는 총 2조4천520억원이 확보돼 올해보다 3천667억원 늘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인천 국비는 2014년 2조원을 돌파한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된 인천 주요 사업은 ‘인천발 KTX’ 건설 35억원, 백령도 소형 공항 건설 3억원, 송도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 15억원, 도시재생사업(개항창조도시 등) 15억원, 아암로 해안도로 확장 공사 30억원 등이다.
인천발 KTX 사업은 민선 6기 핵심 공약 사업으로, 인천과 경기 서남부 주민들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령도 소형 공항 건설 사업은 총 776억원이 투입되는 국비 사업으로, 내년에는 타당성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백령도 소형 공항은 섬 관광 활성화와 주민 이동 불편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설 1천643억원, 서구∼김포신도시 간 도로 건설 40억원, 서해 5도 종합 발전 지원 64억원 등이 내년도 정부 예산에 포함됐다.
/김순기·목동훈기자 islandkim@kyeongin.com
경기·인천 주요 SOC사업 대부분 반영
경기, 철도·도로 등 정부안보다 증액… 인천, 올해보다 3667억↑ ‘역대최대’
입력 2015-12-03 22:12
수정 2016-03-2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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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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