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601000380600017811.jpg
마리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방송 캡처

정준하가 '노잼'의 굴욕을 딛고 '마리텔'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5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에서는 방송인 김구라, 요리 연구가 이혜정, 방송인 정준하,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걸그룹 트와이스가 각각의 방송을 꾸려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박명수를 '웃음사망꾼'으로 만든 '마리텔'의 출연에 긴장했던 정준하는 후반전에서 자신의 특기인 먹방을 선보였다.

정준하는 라면 먹방을 펼치며 BJ들이 받는 별풍선 대신 물풍선을 받겠다고 했다. 네티즌들이 물풍선을 보내면 실제 정준하가 물풍선을 맞는 형식이었다.

정준하는 라면에 이어 소고기부터 돼지고기를 부위별로 구워 먹는 먹방까지 선보였다. 김구라의 방송에 출연했던 야구선수 유희관도 정준하의 방에 방문해 물풍선을 던졌다.

네티즌들은 연신 물풍선을 맞으며 먹방을 펼치는 정준하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안쓰럽게 여겼다.

정준하는 소통에 서툴렀지만 꼬막 먹방, 소리 맞추기 등 다양한 포맷을 시도하는 노력을 보였다.

그 결과 정준하는 최종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서유리는 순위 발표 전 "접속자 폭주로 총 방송 시간의 2/3 가량이 집계가 되지 않았다"고 밝힌 뒤 순위를 발표했다.

5위는 '준구 엄마' 이혜정, 4위는 '슈스스' 한혜연, 3위는 '미사모쯔' 트와이스로 결정됐다. 2위는 김구라. 1위는 '머리굴젓' 정준하가 차지했다.

정준하는 "이건 말도 안된다"고 놀라워했다. 정준하가 우승자 벨트를 받는 광경을 지켜보던 김구라는 "박명수 큰일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