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참사 발생 600일째인 6일 희생자 추모를 위한 ‘세월호 참사 600일 추모문화제’가 안산 단원고등학교 등에서 열렸다. 단원고 희생자 교실 존치 문제도 재점화되고 있다.
4·16가족협의회와 시민단체 안산시민대책위원회, 4·16연대 회원 등 300여 명은 이날 오후 단원고 희생자 교실(당시 2학년)에서 600일 추모 행사를 열고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이와 함께 상당수 유가족은 참사 당시 단원고 2학년(명예 3학년)이 사용했던 교실을 그대로 존치하도록 요구하고 있지만,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밖에 교실을 재현해 보존하는 방식을 제안하면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단원고는 2016학년도 경기도 평준화 지역 고교 입학전형 일정에 따라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신입생 300명(12개 교실)을 모집하기 위한 원서 접수를 앞두고 있어 교실 존치 방식에 대한 마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실을 별도의 공간에 재현하는 중재안은 단원고 가족들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부분이어서 가족들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며 “교실 존치를 바라는 마음을 충분히 공감하지만, 학교 기능을 회복해야 할 필요성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조윤영기자 jy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