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만8천명의 군 단위 지역의 공공미술관임에도 양평군립미술관은 지난 4년동안 누적 전시관람 인원 65만명을 달성했다. 이는 기획 위주의 운영 정책과 평면과 입체, 설치와 조각, 인터렉티브와 미디어 아트 등 장르에 구속되지 않는 현대미술 중심의 가족 미술관 운영 전략이 효과를 보이는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생각하는 빛 thinking light’은 색채의 빛, 상상의 빛, 자연의 빛, 예술과학의 빛 등의 테마로 4개의 전시 공간에서 이루어진다. 제1공간 ‘색채의 빛’ 색의 구성, 색의 심리, 색의 대비, 색의 하모니가 착시 효과와 어우러져 환상적 공간으로 연출된다.
제2공간 슬로프 공간에서 펼쳐지는 ‘상상의 빛’은 영상 미디어가 설치미술과 융합, 빛의 기하학적 투사가 스펙터클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제3공간 ‘자연의 빛’의 작가들은 현대인들의 삶을 빛을 통해 상상의 공간속에 담아내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마지막 ‘과학예술의 빛’은 인터렉티브 아트, 빛의 조각을 중심으로 한 현대 미디어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야외설치 미술 ‘리얼 라이트 real light’에서는 라이트아트작가 12명의 빛을 이용해 하이테크와 예술을 융합한 2m이상 규모의 대형 조형작품들을 전시한다.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주말어린이예술학교에서는 유아 및 초등생을 대상으로 스토리텔링과 창의적인 체험교육을 진행하고 19일에는 실내악 연주단체 ‘더 노마즈 The Nomads’가 출연하는 미술관음악회가 열린다. 24~25일에는 매직쇼 ‘미술관에 온 마술사’로 크리스마스의 행복 지수를 높인다.
전시는 내년 2월 말까지 열린다. 문의:양평군립미술관 홈페이지 www.ymuseum.org
/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