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위기, 관광으로 극복한다'.

경기도가 최근 농산물개방압력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농어촌 지역의 돌파구 마련과 주5일 근무제의 본격 시행에 대비하기 위해 농촌, 어촌, 산촌의 관광자원화를 추진한다.

도는 우선 주말농장과 셀프과일따기 등의 영농체험 농장을 오는 2006년까지 모두 300여곳으로 확대·운영키로 했다. 또 현재 6곳인 녹색농촌 체험마을도 같은 기간동안 13곳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같은 확대계획은 현재 226개인 영농체험농장이 올 한해 동안 7만여명의 방문객으로 37억여원의 수입을 올렸고 녹색농촌체험마을도 민박, 전통음식판매, 농산물직거래 등을 통해 5억여원의 소득을 올리는등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어촌지역에도 체험관광시설을 설치하는 등 내년에만 40억6천만원을 투입, 어촌체험마을과 어촌민속전시관을 건립한다.

화성시 서신면 궁평리 마을에는 2만3천여㎡의 부지에 어촌관광종합안내소와 휴게광장, 해안가로등, 쉼터, 조경시설 등을 갖춰 내년 상반기에 준공하고 서신면 제부도·전곡리 어촌체험마을도 내년 상반기 각각 완공할 예정이다.

지난 2001년부터 7억7천만원이 투입된 선감도어촌체험마을은 올해말 문을 열고 안산시 탄도항 '어촌민속전시관'도 내년 완공될 계획이며 시흥시 정왕동 오이도 체험마을조성은 내년부터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

이와함께 내년에 24억5천만원을 투입, 양평 도원·신론리와 파주 객현리등 2개 산촌마을과 여주 주록리, 남양주 외방리, 양평 명달리 마을 등을 산촌체험민박, 녹색관광상품화, 숲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아우르는 산촌체험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