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용문산 사격장 폐쇄 범군민대책위원회(위원장·이태영, 이하 위원회)는 7일 양평군여성회관에서 2015년 정기총회를 열고 용문산 사격장 폐쇄를 위한 경과보고, 보고안건,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 후 관계기관에 제출할 성명서를 채택했다.
이날 위원회가 채택한 향후 대응방안에는 국가안보를 고려한 월별 최소 5명 한도 내 비폭력 동시다발적인 소규모 피켓시위 투쟁, 촛불집회 등 다양한 방법의 소규모 투쟁과 중앙정부를 겨냥한 대규모 전 주민 상경집회 등이다.
성명서에는 또 “지난 34년간 양평 시가지를 관통하는 용문산 사격장은 군민에게 직·간접적으로 정신, 물질적 피해와 고통을 유발시키고 있다”며 “용문산 사격장은 양평의 각종 환경 및 개발 규제와 함께 양평 경제를 갉아먹는 해충과 같은 존재며 양평군민들의 삶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주범”이라고 단정 짓고 적극 대응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위원회는 대안과 시설이 다양함에도 용문산 사격장 유지를 존속시키고자 하는 정부의 안일한 태도와 입장을 강력 규탄하고 양평 군민의 행복추구권과 재산권을 반드시 쟁취할 것을 결의했다.
이날 대책위의 촉구성명과 결의에는 김선교 군수와 박병숙 군의회 의장, 각 기관·사회단체장 등 70여명이 함께 했다.
양평/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