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0m 슬로프 야외눈썰매
눈사람·조각공원 등 체험
지역 상점 이용시 할인도
연천군 구석기 겨울축제가 다음 달 2일부터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펼쳐진다.
1월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겨울 눈을 배경으로 진기한 볼거리, 각종 놀거리, 체험마당이 열린다.
지난해 처음 열린 축제마당에 30만명 방문객을 달성한 군은 올해 눈썰매장 슬로프 길이를 120m로 확장했다.
또 야외 바비큐 체험장도 500명이 동시에 고기를 구워 먹는 체험장도 마련했다.
얼음 나무 숲과 눈사람, 얼음성벽이 겨울 동심의 세계로 안내하고 아이스 링크, 연날리기, 눈 조각 공원, 눈사람 마을이 방문객 눈앞에 펼쳐진다.
특히 지역경제 창출 효과를 위해 군은 관내 음식점 및 상점에서 3만원 이상 물품 구입시 놀이기구 이용료를 할인해 주기로 결정했다. 행사장 입구는 길이 10m, 높이 5m 규모 눈 성벽과 눈 사람, 얼음 나무 숲이 관광객을 맞이하게 된다.
스노 판타지 프로그램은 눈 조각공원, 눈 사람 마을, 얼음 미끄럼틀, 유아 눈썰매장, 아이스 링크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인간볼링, 컬링, 얼음골프, 이색 빙상달리기 대회가 열린다. 눈밭에서 스노 모빌과 스노 트레인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실내 체험장은 주먹도끼 목걸이와 장신구 만들기, 구석기 미니어처 집짓기를 비롯해 빙어를 잡아 즉석에서 튀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시설을 겸비했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군은 종합안내소, 미아보호소 및 분실물 센터, 응급의료센터, 육아 휴게실, 구석기 쉼터 등을 마련, 안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 특성과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구석기 겨울축제를 통해 전곡리 선사유적지가 4계절 수도권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