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도시공사
구리도시공사가 시에서 관리하던 각종 공공시설을 인수해 운영 선진화를 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리도시공사 제공

구리도시공사(사장·이행기)가 그동안 구리시에서 관리하던 체육시설을 인수해 내년부터 선진화 수준의 운영에 들어간다.

8일 도시공사에 따르면 도시공사는 지난 7월 구리시의회에서 제정된 ‘구리시 사무의 위탁 및 관리대행 등에 관한 조례’에 의해 11월 1일 구리시체육관, 인창동 국민체육센터, 왕숙체육공원, 한강시민공원, 공영주차장 등을 인수받은 데 이어 2016년 1월 1일부터는 멀티스포츠센터와 행정복지센터까지 관리를 맡게 된다.

공영주차장의 경우 현재까지 구리시에서 민간에게 위탁한 주차장 가운데 올해 계약 기간이 만료하는 4개소를 시작으로 내년에 총 12개소를 넘겨받아 운영할 예정이다.

이로써 구리시 공공시설의 효율적인 관리는 물론,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편익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최근 20명의 신규직원을 공개 채용해 현장 배치를 완료했으며, 시청으로부터 운영관리 협의를 하고 있다.

이행기 사장은 “시설의 안정과 효율의 극대화를 도모하고자 수시로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며 “시설 이용요금 인상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9월 취임한 이 이사장은 36년 동안 국내 유수의 건설사에 몸 담은 해외건설 전문가로, 13년간 사우디·이라크·카자흐스탄·베트남·리비아 등지의 현장소장을 지내고 카자흐스탄에서는 ‘대단위복합투자개발사업’을 국내 최초로 추진, 12개 중앙아시아 국가에 한국 건설사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구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