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8일 손등 골절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마이클 산체스를 대체할 선수로 모로즈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내년 3월까지다.
모로즈는 신장 205㎝, 몸무게 105㎏의 당당한 체격을 갖췄고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러시아 배구 1부 리그에서 선두를 달리는 명문 구단인 로코모티브 노보시비르스크의 주전 라이트로 뛰고 있다.
모로즈는 러시아 배구 1부리그에서 2011∼2012시즌 득점왕을 차지했고 2012∼2013시즌과 2013∼2014시즌에는 각각 득점 부문 4위, 3위에 올랐다.
한편, 산체스는 지난달 22일 훈련 중 사이드 블로킹을 하려고 뛰어오르는 과정에서 네트 밑에 설치된 안테나에 부딪혀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 부위에 있는 손등뼈가 부러지는 불운을 겪었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