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대가 25일 학생들에게 배포한 '다기능 카드'.
아주대(총장·오명)는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국제학생증이 포함된 '다기능카드'를 제작, 재학생 전원에게 지급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서울대와 성균관대 등 10개 대학이 다기능 카드를 제작, 활용하고 있으나 국제학생증 기능과 전자화폐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 것은 아주대가 처음이다.

국제학생증은 전 세계 항공권 및 교통패스 할인을 비롯해 호텔과 박물관, 보험 등에서 '학생 할인'을 받을 수 있어 해외에 진출한 학생들에게는 필수품이다.

아주대 신동우 사무처장은 “최근 학생들이 재학 중 교환학생이나 어학연수, 인턴, 여행 등의 목적으로 해외에 많이 나가는 추세”라며 “세계 공통디자인 양식인 국제학생증 기능을 포함해 학생들이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며 제작의도를 밝혔다.

또한 이번에 지급된 다기능카드는 국제학생증 기능 외에도 전자화폐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학내 매점과 식당 서점 뿐 아니라 학교 근처 전자화폐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부모의 동의 하에 해외에서 신용카드로도 활용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전자 출·결석 확인, 건물출입, 전철 및 버스 교통카드, 주차 관리 등 여러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

아주대 다기능 카드는 제일은행이 15억원을 투자하여 6개월간의 개발과정을 거쳤으며 지난 4월부터 학생들에게 지급, 시험 운영을 거쳤다.

이와 관련 아주대는 26일 제일은행측과 다기능 카드 조인식 및 시스템 가동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