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트럭에 실려 있던 1억원상당의 귀금속이 들어 있는 자루가 감쪽같이 없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K택배는 27일 오전 5시 30분께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K택배 앞길에서 택배트럭에 실려져 있던 파란색 귀금속 운반 자루가 없어졌다고 고양경찰서에 신고했다.
K택배 측은 “부산에서 서울과 수도권으로 배달될 화물을 모아 트럭에 싣고 올라왔는데 귀금속이 들어있는 파란색 자루 한개가 없어져 거래처 등을 수소문해 봤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없어진 자루에는 서울의 보석상들에게 배달될 다이아몬드 등 1억여원 상당의 귀금속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물을 운반한 트럭 운전사와 택배회사 직원들을 상대로 도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피해물품 및 액수를 파악중이다.
K택배는 귀금속이 든 이 자루을 특별 취급하지 않고 일반 화물과 함께 화물칸에 싣고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택배트럭 실려있던 1억대 귀금속 '증발'
입력 2003-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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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2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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