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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들이 예비후보자 등록 접수 준비를 하고 있다. 20대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은 이날 시작해 내년 3월 23일까지 진행된다. /연합뉴스

내년 4월 실시 되는 20대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15일 각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는 후보 등록 신청이 쇄도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246개 선거구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인원은 모두 256명이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이 16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새정치민주연합 55명, 민주당 2명, 정의당·공화당·한나라당 각 1명, 무소속 27명 등이었다.

선관위 관계자는 "역대 선거 예비후보 등록 첫 날에 비해 열기가 뜨겁다"며 "선거구 재획정 등에 따른 불안 요인이 있는 만큼 후보 등록을 서두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직 비례대표 의원 중에는 새누리당 김장실(부산 사하갑), 새정치연합 배재정(부산 사상) 의원 등 2명이 등록했다.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 중 한 명으로 거명되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대구 수성갑에 등록했다.

경기 군포에서 3선을 지낸 김부겸 전 의원이 대구 수성갑에 등록을 마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의 '빅매치'를 예고했고, 전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이강래 전 의원은 서울 서대문을에서 4선에 도전한다.

전 한나라당 대표를 지낸 김영선 전 의원이 경기 고양일산서구에, 국회부의장을 지낸 이윤성 전 의원이 인천 남동갑에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

특히 지난 14대 총선 때 '8전9기'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던 김두섭 전 의원은 경기 김포에 예비후보자로 등록, 15번째 금뱃지 도전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