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의 먹는 물 분야 수질분석 능력이 국제기관 인증을 받았다.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는 지난 11월 미국 환경자원협회(ERA)가 주관하는 먹는물 분야 수질분석 국제숙련도 시험에 참가해 합격했다고 16일 밝혔다.

수질연구소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국제공인 먹는 물 수질 검사기관(KOLAS) 자격 유지와 함께 개별 수질항목들의 분석 능력 검증을 위해 매년 국제숙련도 시험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ERA로부터 먹는물 수질분석 분야 3개 항목에서 우수 기관으로 평가인증을 받은 바 있다.

수질연구소는 올해 수중 농약성분(카바릴) 분석시험에 응시했으며, 합격기준인 Z값(표준점수) 2 이하보다 훨씬 정확한 0.157의 결과를 제출했다. 이는 전 세계에서 응시한 기관들 중 가장 정확한 분석 결과로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곽영주 인천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장은 “이번 성과는 현재 인천시 수돗물 생산 전 과정에서 실시되는 수질분석 결과의 높은 신뢰성을 동시에 입증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수질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수질분석 능력을 국내외 상수도 관련 기관에 전수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