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15일 금강산에서 북한측과 교류·협력사업을 위한 첫 실무접촉을 갖는다고 7일 밝혔다.
 
이에 앞서 북한 민족화해협의회는 지난 2일 경기도의 대북 교류·협력 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우리민족 서로돕기 운동본부 앞으로 도 관계자 등의 방북 초청장을 발송했다.
 
도는 3박4일로 예정된 이번 접촉에서 북한 민화협 관계자들과 교류 의향서를 체결하고 중점 교류 분야 및 대상지역 등을 논의하며 교류·협력 사업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제2차 실무접촉 일정도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접촉에는 도 관계 공무원과 우리민족 서로돕기 운동본부 관계자 등 5명이 참여하게 된다.
 
양측은 당초 지난 10월13일 북한에서 첫 실무접촉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북한 내부사정으로 지연됐었다.
 
도는 지난 7월 단기적으로 잉여 농산물 및 농약·종자·농기계 지원사업 등을, 장기적으로는 북한 노동력을 활용한 농업분야 제3국 진출과 한방의료인력 교류사업 등을 추진하는 내용의 '대북 교류·협력 사업 단계별 추진계획안'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