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새벽 1시께 수원시 권선구 고등동 모 빌라에서 불법체류중이던 우즈베키스탄 출신 K(31)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같은 집에 살던 이모(31·노동)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예전에 같은 건설현장에서 막노동을 한적이 있었다”며 “이틀전 집으로 찾아와 일할 곳도 없고 갈데도 없다고 해 잠시동안 같이 지내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K씨가 막노동판을 전전하다 불법체류외국인 단속으로 더이상 일자리를 구할 수 없게되자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