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외국 공항처럼 인천지역 경제 발전에 많은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의견에 제시됐다.
 한나라당 인천시지부는 지난 4일 오전 7시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시지부 사무실에서 조진형 시지부장을 비롯 민봉기의원 등 80여명의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동석 인천국제공항사장 초청 조찬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외국의 대형 공항처럼 인천공항도 지역경제 발전에 많은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며 “다국적 기업 입주 등과 관련해 시설 점검 등에 충실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답변에 나선 강사장은 “미국 애틀랜타시의 경우 공항 건설후 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헤트포터(수송본부)를 이전해 지역 경제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인천시도 다국적 기업 입주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공항 개항으로 인천시와 중구에 1천억원 이상의 세수가 예상되며 이밖에도 더 많은 경제적 부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사장은 안개로 인한 잦은 결항에 대해 “현재 인천공항엔 50m시야까지 뜰 수 있는 시설이 확보돼 있으나 조종사들의 훈련부족으로 결항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3년후면 숙련된 조종사들에 의해 안개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희동·dh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