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반월국가산업단지의 화학물질 안전관리를 위해 한강유역환경청(청장·홍정기)이 지난 5월 발족시킨 ‘유해화학물질 자율대응반(이하 자율대응반)’이 내년부터 활동지역을 인천까지 확대한다.

자율대응반은 최근 2015년 주요 업무성과 및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활동보고회를 개최했다.

앞서 자율대응반은 반월·시화 입주업체 환경기술인을 대상으로 시화국가산단 9개반, 반월국가산단 8개반, 반월도금단지 1개반 등 총 18개반, 383개 업체가 참여하는 자율대응반 발대식을 갖고 각 반별로 화학사고 예방 대응을 위한 방재훈련체계를 구축했다.

또 매월 테마별로 화학사고 발생 시 공동대응,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자체점검,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관리 정보 공유, 유해화학물질 관련법 교육·훈련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전국 최초로 발족한 자율대응반 활성화를 위해 행정지원과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직접 반별로 직원들이 순회하며 유해화학물질법령교육, 취급시설 관리 기술지도 등을 실시, 법령 미숙지로 인한 화학사고를 예방하는데 최대의 노력을 기울였다.

홍정기 청장은 “유해화학물질 자율대응반의 활동은 시흥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의 인력 부족으로 인한 안전사각지대를 해소 시키는 민·관 협력단체”라며 “전국에서 화학 관련 산업체가 가장 많이 밀집돼 있는 시화·반월산단을 지역주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지역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