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철(51) 신임 수원지검 검사장은 고른 검찰권의 행사를 위해 힘써온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김포 출신인 그는 서울 장훈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사법연수원을 수료(20기)했다. 전주지검장 재임 당시 굶주림에 시달리다 음식물을 훔친 절도 피의자에게 농업을 배우는 조건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UN 대한민국대표부 법무협력관으로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UN범죄예방 및 형사사법위원회에 참석해 초국가조직범죄·부패척결 공조 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하기도 했다.
또 신 지검장은 철저한 기획통으로도 알려져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시절에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조현오 전 경찰청장 사건을 맡았다. 순천지청장으로 재직할 때는 여수 공무원 76억원 횡령사건 수사를 지휘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김민욱기자 kmw@kyeongin.com
[신임 지검장 프로필] 신유철 수원지검 검사장
여수공무원 76억 횡령건 지휘
입력 2015-12-21 21:07
수정 2015-12-2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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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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