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인구가 지난 10년간 51.1%나 증가한 반면, 농가인구는 10년간 34.3%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도 건축허가 면적은 10년간 74.6%가 증가하고, 그동안 경지면적은 23.5%나 줄어들어 수도권 인구유입과 그에 따른 농업의 몰락을 실감케 했다.
 
통계청 경기통계사무소는 지난 1992년 이후 최근까지 경기지역의 변화상을 통계자료로 꾸며 발간한 '통계로 본 경기도의 어제와 오늘'에 이같이 수록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1992년부터 2002년 사이 경기도의 면적은 5.5%가 감소해 2002년말 현재 1만181㎢이고, 세대수는 65.9%가 늘어나 339만5천세대에 달했다. 농가수는 10년간 24.5%가 줄어들어 14만1천533호만 남았고, 식량작물 생산량도 22.2%나 줄어들어 총 61만5천255M/T에 그쳤다.
 
경기도의 건설주택수도 10년간 12.0% 증가해 2002년말 16만1천473호를 기록했고, 도로 총연장은 85.7% 늘어 2002년말 현재 1만2천48㎞였다. 또 자동차 등록대수는 1992년보다 274.3%나 늘어나 2002년말 현재 304만41대에 이르렀고, 도내 예금은행의 예금잔액은 10년만에 618.1%가 증가해 70조6천520억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