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산하 고양도시관리공사 업무직(무기계약직) 노조가 운영수당을 일반직(사무직, 기술직, 전문직)과 동일한 대우와 지급을 요구하며 시청 앞에서 파업을 벌여 시와 마찰을 빚고 있다.
23일 고양시에 따르면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고양도시관리공사지회 소속 노조원 50여명은 지난 10월부터 진행된 임금협상이 최근 결렬되자 6일째 파업을 벌이면서 시청 앞에서 장송곡 시위를 벌이고 있다.
파업에 나선 노조원들은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콜센터 상담원, 주차장 요금 수납 직원, 종량제 쓰레기봉투 배송 업무 등을 담당하는 업무직 직원들로, 일반직 직원에게 지급하는 운영수당(기본급의 17%)을 업무직에도 적용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박승기 노조 지회장은 “지난해 7월부터 정규직 전환에도 수당에 있어서는 여전히 차별 대우를 받고 있다”며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도 차별적 임금에 대한 시정요구를 한 만큼 운영수당은 신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고양도시관리공사는 노조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공사 관계자는 “일반직과 업무직의 임금체계는 다르다”며 “타 기관과 비교해도 (업무직에) 연간 360만~1천200만원의 임금을 더 지급하고 있고 업무직 수당은 별도로 있어 무리한 임금인상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업무직 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업무공백을 줄이기 위해 일반직 직원을 배치하는 등 비상업무에 들어갔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
[고양] “업무직도 일반직과 동일한 수당 지급하라”
고양도시관리公 노조 6일째 파업… 공사측 “임금체계 달라”
입력 2015-12-23 21:19
수정 2015-12-2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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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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