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 등 주요 도정 현안들이 내년 20대 총선에서 공약화될 수 있도록 주요 정당과 후보자들에게 설명에 나선다.

도는 ‘경기도 발전 전략과제’를 만들어 이르면 이달 안에 새누리당·새정치민주연합·정의당에 설명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 4월 경기연구원에 정책연구과제를 맡겨 과제 발굴을 하고, 실·국 정무라인 등과 정무적 판단을 종합해 검토를 진행했다.

도가 제시한 4대 목표는 ‘일자리 제일 경기도’, ‘따뜻한 복지 공동체 경기도’, ‘발전하는 통일 한국 경기도’, ‘안전하고 상생하는 경기도’ 등이다.

도는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을 비롯, 융복합산업 육성과 청년창업 활성화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에 정치권이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세대별·계층별 맞춤 복지가 포함된 따복공동체 사업과 미군반환공여구역 전략적 개발 등 북부발전 방안, 지방소비세 지방세율 조정 등도 협조요청 대상이다.

특히 광역철도망과 도내 핵심도로 확충, KTX 의정부 연장과 GTX 파주 연장 등도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도민 안전과 교육강화를 위해 소방·재난·안전 종합센터를 건립하는 방안도 함께 요청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도정 현안과 시·군 현안을 포함한 정책과제를 발굴, 각 정당이 공약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것”이라며 “선거 일정에 맞춰 단계별로 과제를 이슈화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