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재광 시장 무료급식봉사
평택시가 민간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복지시책을 펼쳐 관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평택시 제공

평택시가 민간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복지시책을 펼쳐 관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올 한해 ‘사람이 중심이 되는 복지도시 건설’을 위해 사람을 중심에 두는 복지정책 마련은 물론 정책 시행을 통해 촘촘한 복지 그물망을 펼쳤다.

시는 지난 6월부터 ‘1시설 1부서 나눔·봉사활동’을 통해 관내 64개 복지시설과 자매결연을 맺고 현재까지 총 138회에 걸쳐 각종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또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봉급 자투리 모으기’를 추진, 12월 현재 7천여만원을 모금했다.

모금된 성금은 관내 저소득 위기가정의 생활안정자금 및 소외계층을 위한 생계비, 의료비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시는 복지사각지대의 소외계층을 적극 발굴해 지원하고 공공과 민간의 자원을 연계, ‘무한돌봄센터’, ‘평택행복나눔본부’, ‘푸드뱅크·푸드마켓’ 등을 운영해 이중삼중의 사회안전망을 마련했다.

지난 2010년 12월 개소한 평택시무한돌봄센터는 두개의 네트워크팀과 드림스타트센터, 지역자활센터, 교육지원청, 학교, 경찰서 및 사회복지시설·기관 등 89개소의 협력기관을 위촉해 민·관이 협력해 어려움에 빠진 시민들의 자활·자립을 돕고 있다.

무한돌봄센터는 지난 11월 현재 1천651가구의 위기가정을 발굴해 총 2천646건의 복지활동을 통해 이들이 처한 위기상황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줬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무한돌봄센터는 올해 경기도 운영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지난 7월 ‘평택행복나눔본부’ 설치 및 운영을 통해 선진 복지의 첫걸음인 나눔과 기부문화의 활성화에 힘을 쏟았다.

평택행복나눔본부는 평택행복나눔운동을 통해 공무원과 시민, 기업체, 사회·종교단체 등을 대상으로 1인당 1계좌 이상 자율적 모금을 추진해 12월 말 현재 1억5천여만원을 모금했다. 모금된 기금은 내년 설 명절부터 대상자를 선정해 생활안전자금으로 지원된다.

시는 기부 물품과 후원금으로 이웃을 돕는 ‘푸드뱅크·푸드마켓’도 운영하고 있다. 올 한해에만 8천여명의 소외계층들이 주 1~2회 쌀과 밀가루, 설탕, 라면 등 기본적인 식재료와 기호식품 및 생필품 등을 지원받았다.

시 관계자는 “시는 앞으로도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현재 운영 중인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남부와 서부 복지타운, 장애인 단기보호시설 등 복지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가족 맞춤형 서비스 지원 확대, 청소년 활동 지원, 드림스타트 확대 운영등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