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민선6기 2년차를 맞아 중앙부처·경기도, 여러 외부 전문기관 등으로부터 시정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면서, 각종 수상과 함께 사업비 100억 원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연초부터 지금까지 중앙·경기도 등 외부기관 평가,공모에서 51개 의 상(賞)을 수상했으며, 약 120건에 이르는 각종 공모사업도 선정돼 1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시는 이런 결과가 시정 사상 최대의 실적이라면서, 각종 평가결과가 연말연시에 집중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수상 실적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수상 분야는 한 곳으로 치우치지 않고 시정 전 분야에 걸쳐 골고루 분포돼 있다.

먼저 지역경제와 일자리 활성화, 서민을 위한 복지 증진 정책, 시민과의 소통에서 특히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또한, 각종 수도권 규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기업하기 좋은 도시와 불합리한 지방규제 정비분야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경기도 규제개혁평가에서 장려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적극적인 고용정책으로 고용률도 경기도내에서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았고, 국내 3호의 말산업 특구 선정 등 각종 경제 활성화 관련 공모사업에서도 50억여 원 확보하는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천시가 어렵고 힘든 소외 계층을 위해 펼치고 있는 '행복한 동행' 사업이 대한민국 사회공헌 브랜드 대상에 선정됐고, 경기도에서 시행한 각종 복지 분야 평가에서도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여기에 여성가족부의 가족친화기업 인증 및 청소년상담 최우수 기관 선정, 법무부의 소외계층 법률서비스인 법률홈닥터 시행 우수기관 3년 연속 선정 등 다방면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올렸다. 특히, 민선6기부터 추진되고 있는 에너지 소외계층을 위한 도시가스 지원 의 바탕이 된 관련 조례는 전국 최고의 조례로 선정됐으며, 복지 관련 공모사업에서도 110건이 선정돼 20억여 원의 지원금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시민과의 소통 분야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보였다. 공약실천계획 종합평가에서는 최우수(SA) 등급을 획득했고, 고충민원처리평가 전국 5위, 전국 민원서비스 우수기관, 국민신문고 운영 종합평가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등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소통하는 행정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나타냈다.

조병돈 시장은 "각종 수상 실적이 모든 것을 대변할 수는 없겠지만, 시정의 다양한 행정지표들이 객관적인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런 수상의 배경에는 시민들의 애정과 동참이 있었고, 변화와 혁신을 향한 공직자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실천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시민 등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새해에도 더 높은 곳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 할 생각"이라며, "특히, 행복한 동행, 따뜻한 성장을 위하여 유지경성(有志竟成)의 자세로 더 열심히 뛰겠다."고 새해 각오를 밝혔다.

이천/박승용·서인범기자 p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