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본 -이재준제2부시장-03

내년 4월 총선에서 수원갑(장안구) 선거구로 출마할 예정인 이재준(사진) 수원시 제2부시장은 29일 인계동 시청사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 미래발전을 위한 디딤돌을 놓는데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제2부시장으로 재직한 5년이라는 기간이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경험이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염태영 시장의 시정철학에 미력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었던 것이 보람”이라고 했다.

2010년 수원시의 첫 번째 제2부시장으로 영입된 그는 도시정책의 패러다임을 관에서 시민중심으로 전환시켰고 군공항 이전사업, 컨벤션센터 건립사업 등 굵직한 사업들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또 마을만들기·도시재생 사업으로 구도심을 활성화했고, 전국 244개 지자체 중 처음으로 재개발·재건축 분쟁상담센터를 설립했다.

이 제2부시장은 총선출마 이유로 “행정을 경험하면서 많은 문제를 겪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법과 제도를 바꾸는 일은 공무원 신분으로 제한적이라고 느꼈다”고 했다.

/김민욱기자 km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