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방해양수산청(청장·임송학)이 평택항 내항 투기장을 항만배후단지로 개발하는 2단계 사업의 밑그림을 완성하고 순차적으로 토지를 조성하기 위한 개발사업의 1차 설계(항만배후단지 2-1단계)를 완료했다.

내항 투기장은 지난 2011년 1단계 항만배후단지 부지로 조성 완료한 후 현재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돼 운영 중이다.

2단계 사업의 조성면적은 1단계보다 1.5배 넓고 이 중 1단계 지역과 인접한 구역을 우선 조정한다. 2단계 사업의 개발면적은 총 220만㎡며 이 중 1차 개발은 총면적의 절반이 넘는 113만㎡ 부지에 1천8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7년 착공, 4년에 걸쳐 개발할 계획이다.

1차 개발 지역은 1종 단지로 복합물류 및 제조시설 입주가 가능하다. 해수청은 이번 사업으로 지역경제 생산·고용·소득 등 총 2천955억원의 경제파급효과를 유발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해수청 관계자는 “항만배후단지 2-1단계 조성사업이 시행되면 지역경제 활성화, 수출입 화물증대, 고용창출, 평택항 국제경쟁력 제고 등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